영화 쉬리 (블록버스터, 이방희, 새 지평)
한국 영화가 할리우드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1999년 개봉 전까지는 말입니다. 쉬리는 한국 영화사를 '이전'과 '이후'로 나누는 분기점이 된 작품입니다. 총제작비 24억 원을 투입한 이 영화는 당시로선 상상하기 힘든 스케일의 액션 블록버스터였고, 저 역시 친구와 "어색한 장면이 몇 개나 나올까" 내기를 하며 반신반의한 채 극장에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블록버스터급 액션과 스케일쉬리를 보기 전까지 저는 이런 류의 한국 영화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할리우드 영화에 익숙해진 탓에 국내 액션물은 어딘가 어색하고 스케일이 작다는 선입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도 '어느 정도 감안하고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들어간 게 사실입니다.하지만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영화 리뷰
2026. 3. 22. 22: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