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도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는 '그냥 싸우는 영화겠지' 싶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보니 예상과 달랐습니다. 일반적으로 액션 영화라고 하면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떠올리는데, 주유소 습격사건은 심심해서 시작한 강도질이 점점 커지면서 웃음을 주는 독특한 구조였습니다. 제 경험상 뭔가를 가볍게 시작했다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일들이 실제로도 많았기 때문입니다.심심함의 시작, 예상 못한 전개네 명의 남자가 심심하다는 이유만으로 주유소를 털기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범죄 영화는 치밀한 계획이나 절박한 동기를 보여주는데, 이 영화는 그런 클리셰(cliché)를 완전히 무시합니다. 여기서 클리셰란 특정 장르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진부한 설정이나 패턴을 의미합니다.첫 번째 습격에서 주유소는 순식간에 ..
회사에서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동료 때문에 곤란했던 적이 있습니다. 말만 뻔지르르하게 하다가 나중에는 자기가 한 말조차 부정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이상한 소문을 퍼뜨린다는 누명까지 썼습니다. 증거를 들이밀고 나서야 사과를 받았지만, 그 사람 말을 믿는 동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게 더 충격이었습니다. 영화 '정직한 후보'를 보면서 이 기억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거짓말을 못 하게 된 정치인이 벌이는 해프닝이 웃기면서도 씁쓸했기 때문입니다.거짓말을 못 하는 정치인, 그 독특한 설정'정직한 후보'는 4선에 도전하는 국회의원 주상숙이 갑자기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 설정은 짐 캐리 주연의 '라이어 라이어'와 동일합니다. 원작인 브라질 영화감독도 '라이어 라이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
